'밸류업' 흔들…"현대차 등 실적 개선株 주목해야"
신한·하나 등 금융株, 총선 이후 줄줄이 내림세
“현대차, 주주환원 확대·탄탄한 실적…밸류 개선”
"삼성전자 등 반도체株, 2분기까지 주목해야”
동력 잃은 尹경제정책…'금투세 폐지'도 제동
"현대차, 1Q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목표가 32만원"

[앵커]
이번 총선에서 야권이 압승을 거두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주를 필두로 저PBR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증권가는 자동차 등 실적 개선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주가 총선 이후 이틀째 하락세입니다.
하나금융지주(-5.17%), KB금융(-2.93%), 신한지주(-2.90%) 등이 줄줄이 내림세를 나타냈습니다.
금융주는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야권의 총선 압승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력은 약화될 수 있다”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법 개정 필요한 정책 모멘텀이 힘을 잃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증권가의 시선은 반도체와 자동차 등 실적 개선주로 향합니다.
17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환율도 두 업종에 우호적이라는 평가입니다.
특히, 증권가는 현대차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DB금융투자는 32만원, KB증권은 29만원으로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습니다.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주가 상승 원동력으로 자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DB금융투자는 현대차가 올해 1분기 3조7,180억의 영업이익을 거둘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DB금융투자는 "현대차는 지속적인 주주환원 확대와 탄탄한 실적은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반도체주도 긍정적입니다.
키움증권 은 “향후 반도체 기업의 호실적 발표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언급 여부가 주가의 추가 상승을 결정할 것”이라며 “2분기까지는 반도체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함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정부, 여당은 폐지를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도입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금투세를 폐지하려면 소득세법 개정이 필요한데, 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면서 법 통과가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금투세는 주식과 채권 등 금융상품 수익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20%, 3억원을 초과할 경우 25%로 세금을 일괄 부과하는 제도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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