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전에 질주하는 원전 관련 ETF
금융·증권
입력 2025-08-18 08:54:00
수정 2025-08-18 08:54:0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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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 미국원자력SMR 상장 세 달 만에 순자산 2000억원 돌파
트럼트 美 대통령 원자력 관련 행정명령 발표에 SMR 기업 관심 커져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원전 관련 ETF의 질주가 거센 가운데, 미국 원자력만을 담은 ETF의 순자산 증가율이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ETF CHECK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원자력 관련 ETF는 총 5개다. 상장된 5개 ETF명은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HANARO 원자력iSelect,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 RISE 글로벌원자력, SOL 미국원자력SMR이다.
이중 5월 중순 상장한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원자력SMR’의 순자산 증가율이 거세다. 상장 3개월 만에 해당 ETF의 순자산총액은 2000억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ACE 원자력테마딥서치는 순자산 유입율이 118%가량 늘었다. HANARO 원자력iSelect는 같은 기간 순자산 유입율이 450%이상 늘었다. PLUS 글로벌원자력밸류체인은 같은 기간 순자산 유입율이 275% 늘었다. RISE 글로벌원자력은 같은 기간 순자산 유입률이 166%에 달했다.
원자력 ETF들의 질주는 AI산업 발전과 관련 있다. AI산업이 발전하며 전력 수요도 많아졌는데, 부족한 전력 수요를 감당할 해결책으로 원자력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 원자력 전력 발전은 탄소 배출이 거의 없어 친환경적 기조에도 맞는다.
여기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원자력 관련 행정명령 발표는 미국 원자력 SMR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1월부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언급을 꾸준히 해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대통령 행정실 내에 국가에너지주도위원회를 설립하고 SMR 활성화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상장 세 달 만에 순자산총액 2000억원을 돌파한 SOL 미국원자력 SMR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 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우라늄 생산업체인 카메코, 천연가스·석탄·원자력 등 친환경과 전통 에너지를 다루는 미국 최대 민간 전력 공급 기업 비스트라 에너지, 핵분열 기술 및 핵연료 재활용 기업 오클로 등 미국 원자력 밸류체인 기업 18개에 투자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원자력 산업에 대해 “현재 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둔 원자력 관련 기업은 SMR 설계 기업”이라며 “대형원전보다 경제적이고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이유로 상용화 사례가 없음에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SMR 설계 기업을 언급했다. 이어 “원자력 밸류체인 중에는 언자로 설계, 기기·장비 제조와 같은 기업들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며, 우라늄 광물 가격에 주가 변동성이 큰 우라늄 채굴·가공업체와 마진율이 중요한 원자력 발전소 운영 업체는 상대적으로 후순위 수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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