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해 에너지 설루션 사업 소개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를 포함한 4개 협회가 주관하는 한국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다. 이번 엑스포는 총 300개사가 참가하고 3만 명의 참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큐셀은 국내에서 주력하고 있는 사업 영역을 보다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부스는 상업용 모듈 존, 유휴부지 모듈 존, 인버터 존, 차세대 셀 존, 그리고 에너지 컨설팅 존 등 총 5개의 테마로 구성했다.

올해 부스에는 한화큐셀의 대표 제품인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종류와 설치 유형별로 전진 배치한다. 먼저 상업용 모듈 존에는 지난해 미국에 이어 올해부터는 한국, 유럽에서도 판매를 개시한 ‘N타입 탑콘’모듈 신제품인 ‘큐트론(Q.TRON) G2’ 모듈을 전시한다. N타입 웨이퍼에 한화큐셀의 독자 기술을 적용해 제조한 큐트론 시리즈는 기존 ‘큐피크 듀오 지(Q.PEAK DUO Z)’ 시리즈보다 약 1%p 더 높은 발전효율을 지녔다는 설명이다.

유휴부지 모듈 존에는 영농형태양광, 방음벽태양광, BIPV 모듈을 선보인다. 농경과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설루션인 영농형태양광도 실제 설치된 모습을 본 따 전시한다. 영농형태양광은 2016년 이래로 수차례 시범사업을 거치며 경제성과 실현가능성을 증명한 바 있다. 방음벽태양광 모듈은 방음 기능과 빛 흡수 기능을 모두 지닌 모듈로, 도로나 철도 옆에 설치해 소음·빛 공해를 줄이면서 친환경 전력도 생산하는 설루션이다.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둔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모듈 아트선(ARTSUN) 제품도 빌딩 외벽에 설치된 모습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기존 실리콘 셀보다 높은 이론한계효율을 가져 양산에 성공할 경우 사업성과 잠재력이 뛰어날 것이라고 평가받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탠덤 셀)’은 차세대 셀 존에 설치할 계획이다. 소면적 기준으로 최대효율 29.9% 기록을 검증받은 탠덤 셀 시제품을 전시하고, 그 구동 원리와 뛰어난 효율 잠재력을 시각적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상업화가 가능한 넓은 면적과 높은 효율의 ‘탠덤 셀’을 2026년 말 양산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인버터 존에는 내구성과 성능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용이하게 설치할 수 있는 한화큐셀의 인버터(전력변환장치) 큐볼트 3종을 전시한다. 큐볼트는 한화큐셀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표적인 에너지 시스템 제품으로, 모듈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 및 사용하기 적합한 전류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한화큐셀은 RE100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가 필요한 고객에게 컨설팅·금융·시공·전력중개·유지보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에너지 컨설팅’ 사업 모델을 올해 처음으로 전시회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에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한화큐셀의 우수한 제품과 탁월한 경쟁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앞으로 더욱 확장된 서비스와 뛰어난 솔루션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려는 고객들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 부스 전면에는 큐브 형태로 제작된 LED 구조물에 토털 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탈바꿈하고 있는 한화큐셀의 발걸음과 비전을 형상화한 영상을 상영할 계획이다. 또 부스를 찾은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캐리커처 드로잉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하기 위해 부스에 사용한 패브릭을 업사이클링 업체인 ‘큐클리프’에 기부해 폐기물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mohye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