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공단, 최신 원가계산시스템 도입 ,,, 의료 데이터 기반 경영체계 구축

[원주=강원순 기자]보훈복지의료공단은 원주 본사에서 ‘보훈병원 활동기준원가계산(Activity Based Costing, 이하 ABC) 시스템 고도화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5월부터 갈렙ABC와 함께 개선에 나선 ABC 시스템은 간접비용을 소비하는 ‘활동’에 따라 배부하는 원가계산 방법으로 투입되는 자원이 제품별, 서비스별로 변환되는 과정을 명확히 밝혀 기존 방식보다 계산이 정확하다.

또한 진료 데이터를 통한 경영 의사결정의 효율성이 극대화된다는 장점이 있다. 공단은 이번 사업으로 전국 보훈병원에 공통 적용되는 9개 종류의 최신형 ABC시스템을 도입했다.

공단 신현석 사업이사는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직무의 원가까지 반영하는 체계를 갖췄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각 보훈병원에서 새로 구축된 ABC시스템을 잘 활용하여 공단의 경영상황을 조속히 정상화하는데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사업을 수행한 갈렙ABC 김태익 이사는 “심층 분석 기능을 활용해 보훈병원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마련할 수 있다”며, “ABC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공단의 의사결정에 든든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이번 신규 ABC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6개 보훈병원별 진료 실적을 비롯해 타 병원 데이터까지 경영 개선을 위한 근거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