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호주 블랙타운시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우호증진서약’

전국 입력 2024-04-24 09:31:58 수정 2024-04-24 09:31:58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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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한 수성구청 관계자들과 수성구를 방문한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수성구]

[대구=김정희기자]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와 호주 블랙타운시는 23일 ‘자매결연 30주년 기념식’을 열고 행정·경제·교육·문화·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을 강화하는 우호증진서약을 체결했다.

양 도시는 우호증진서약을 통해 활발한 인적 교류를 약속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등 글로벌 공통 과제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교육·문화 분야에서 양 도시 학교 간 교류, 도서관 간 도서 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각 도시 미술관에서 한국·호주 미술 전시회 개최 기회를 모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양 도시 주민에게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새로운 목표를 5년마다 세우기로 합의했다.

수성구와 블랙타운시는 1994년 11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IT 기업교류 세미나), 문화(양 도시 전통공연단 문화 교류 공연), 교육(청소년 교류), 공동기획사업(울루루문화광장 조성, Korea Suseong Garden 조성 추진) 등 다방면으로 교류하며 30년째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외국지방공무원 초청 연수 프로그램(K2H)’을 통해 블랙타운시 공무원이 3개월간 수성구에서 일하게 돼 블랙타운시 공공개발부지에 조성 예정인 ‘코리아 수성 가든(Korea Suseong Garden, 가칭)’ 국제교류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같은 날 오전에 열린 접견식에서도 프로젝트 구상안 발표와 기본설계 확정을 위한 담화를 나누며 의견을 교환했다.

수성구는 코리아 수성 가든이 오는 2027년 상반기에 계획대로 준공될 수 있도록 블랙타운 시와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양 도시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30년간 함께 성장했고, 이러한 성취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노력의 과정에서 비롯됐다”며 “두 도시가 한 단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교류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블랙타운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인 국제교류작품전, 아카이브 전시를 관람하고 수성구 캐릭터 뚜비 선포식에 참석한다.

또, 함장사회복지관과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등 시설을 방문하는 등 5박 6일간 일정을 소화된 뒤 오는 27일 귀국할 예정이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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