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1,893억원 규모 압류재산 1,371건 공매
[서울경제TV=김도하 기자]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온비드'를 통해 1,893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371건을 공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215건, 동산 156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870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93건을 포함해 총 203건이 공매된다.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된다.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은 521건 포함됐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은 공개된다.
또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itsdoha.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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