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반발 부딪힌 평택 '현덕 폐기물 소각장·매립장 건립' 사업
시민·환경단체, "시민건강 위협하는 '소각장·매립장 건립 전면 중단" 촉구

[평택=정태석 기자] 경기 평택시가 추진하는 '지정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건립' 사업이 주민들 반발에 부딪혔다.
시민단체와 환경단체, 주민 등으로 구성된 가칭 '현덕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환경도시 내팽개친 평택시장을 규탄한다며 발암물질 내뿜는 매립장과 소각장 사업을 결사 반대한다"며 전면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오늘(28일) 오전 11시 평택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민 건강에 대단히 위협적이고 거센 발반을 가져올 소각장 사업추진을 시민들 모르게 진행했다"면서 "평택의 환경과 시민 건강을 악화시키려는 밀실, 불통행정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에 앞장선 정장선 평택시장은 마땅히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그 책임이 있는 환경국장을 교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부지로 언급된 지역은 평택호관광단지 바로 옆이고, 평택시가 잘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야 할 청정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평택은 경기도 최악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발생지역이라는 점을 평택시장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텐데, 이를 뒤로 한 채 소각장 사업을 밀어붙인다면 평택시민에 대한 신의와 믿음을 저버린 시장으로 기록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평택시 현덕면 일원 80만㎡ 부지에 건립 예정인 '폐기물 소각장과 매립장' 사업은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1조922억원의 민간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현덕 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평택호관광협회, 평택녹색소비자연대, 시민사회재단, 평택시민환경연대, 현덕청원회 등 23개 단체로 구성됐다./jts594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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