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S, 中 리비아오 로보틱스와 물류자동화 경쟁력 강화 ‘맞손’

경제·산업 입력 2024-05-31 17:36:24 수정 2024-05-31 17:36:24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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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롭, T-sort, 3D 등 분류 시스템 활용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두산로지스틱스솔루션(DLS)은 지난 30일 리비아오 로보틱스(Libiao Robotics)와 ‘물류자동화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중국 항저우에 본사를 둔 리비아오 로보틱스는 물류로봇과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미국, 일본, 한국,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45,000대 이상의 물류로봇이 실제 고객사 현장에서 운영되고 있다.

양사가 국내에 공급할 주요 제품은 ▲에어롭(AirRob) ▲T-sort 분류 시스템 ▲3D 분류 시스템 등이다. 이는 물류 효율성이 높고 비용절감 효과가 크며, 고객사의 니즈나 물류량에 따라 설비를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DLS는 설명했다.

에어롭은 지난해 처음 출시된 상품 박스를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상품을 빠르게 입출고할 수 있고, 물류로봇과 연계해 자동으로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GTP(Goods to Person) 방식이다. 에어롭은 설치 기간이 짧고, 설치 비용도 적다.

T-sort 분류 시스템은 물류로봇이 정해진 구간을 반복해서 오가며, 상품을 신속하게 인식하고 분류해 지정된 박스로 전달한다. 물류로봇이 지나다닐 수 있는 플랫폼의 설계를 유연하게 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이 높다.

기존 대비 더 많은 상품을 분류할 수 있는 3D 분류 시스템은 플랫폼과 분류 박스를 여러 층으로 구성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한 다품종 소량 상품 선별작업 및 반품물류에 적합하다.

DLS는 지난해 3D 분류 시스템을 활용해 수도권에 위치한 대형 패션 물류센터에 물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물류 작업을 50대의 물류로봇으로 자동화함으로써 물류 처리량은 기존 대비 약 두 배 늘었으며, 쉽게 설비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어 고객사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김덕현 DLS 대표는 “최근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물류자동화 시스템 운영 역량을 고도화함으로써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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