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HSS, ‘중국 고속철도의 세계화 전략’ 출간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KIHSS)이 중국 고속철도 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을 다룬 학술서‘중국 고속철도의 세계화 전략’을 출간했다.
중국 사천관광대학 요통(YAO TONG) 박사가 집필한 이번 학술서는 중국 고속철도의 해외 진출 사례를 객관적으로 분석해 보고 그 성공과 실패 요인, 다른 나라와의 고속철도 해외 진출 정책 비교를 통해 시사점을 찾아보기 위해 기획됐다.
고속철도 분야에서 큰 발전을 이뤄 세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중국의 고속철도 노선은 2023년 말 기준 45,0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길다.
특히 중국은 앙카라-이스탄불 고속철도,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헝가리와 세르비아, 인도네시아, 태국, 이란 등에서 건설 중인 고속철도 등 세계 곳곳에서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진행해 많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지난 2013년 중국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무역로인 ‘일대일로(the Belt and Road)’ 개념을 제시하고, 이를 중국 외교의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고대 실크로드의 역사적 상징을 빌려 평화적 발전의 가치 아래 설정된 경로를 따라 여러 국가와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중국은 이러한 목표 아래 인프라의 상호 연결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중국 철도 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으며, 고속철도를 중국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의 핵심으로 중국 수출 산업의 구조를 변화시킴과 동시에 국내 경제의 변혁과 고도화를 실현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서 ‘중국 고속철도의 세계화 전략’에서는 ‘일대일로’ 정책의 일환인 고속철도에 대한 발전사와 외교 발전, 그에 따른 성과 등을 상세히 알리고자 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기존 산업 정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동안 고속철도 산업은 어떻게 정당한 위치를 유지하고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고속철도 산업 발전의 동적 메커니즘,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자금, 고속철도의 안전한 운행과 감독, 연계 수송 수단의 효율성 향상, 국제 고속철도 기술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안 등을 찾아 이를 깊이 있게 서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프랑스, 독일 등 세계 주요 고속철도 수출국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요소별 평가 채점 및 중국 철도교통분야 전문가 인터뷰도 진행하면서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담아냈다.
한국인문사회과학연구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중국의 고속철도가 주목받고 있는 이때, 그간 산업적으로 이룬 성과를 짚어보고, 이를 냉철하게 분석하고 반성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중국 고속철도의 미래 전망까지 새롭게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고속철도의 세계 진출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는 한국에도 이 책이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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