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드림헬스케어 강병주 대표,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CARES' 연구 재분석 결과 발표
인드림헬스케어는 오스트리에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류마티스 학회에서 강병주 대표(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통풍 환자에서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장기 요산형성억제제 치료(ULT)가 심혈관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CARES(Cardiovascular Safety of Febuxostat or Allopurinol in Patients with Gout)’ 연구의 재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번 학회에서 강 대표는 ‘CARES’ 연구에 참여한 환자 중 1년 이상 요산저하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 결과 요산저하제 치료 1년째의 요산 수치가 주요 심혈관 사건(MACE)의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밝혔다.
특히 전체 4,087명의 통풍 환자에서 치료 첫 해 이후 주요 심혈관질환이 267명(6.5%)의 환자에서 발생했으며, 요산저하제 치료 첫 해 요산 수치가 5 mg/dL 이상인 환자는 5 mg/dL 미만인 환자에 비해 주요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성향 점수(PS) 매칭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도출됐다.
이에 강 대표는 심혈관 질환을 동반한 통풍 환자에서 장기적인 요산 수치 관리가 주요 심혈관 사건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통풍 환자의 혈관에 MSU 결정이 침착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요산저하제는 혈청 요산 수치를 낮추어 혈관에 침착된 요산결정을 제거해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요산저하제를 중단하면 반동성 고요산혈증으로 인해 심혈관 사건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CARES’ 시험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통풍 환자에서 요산저하제가 심혈관 위험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제약물 관리 솔루션 '인드림 메디서포트'를 개발한 인드림헬스케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으로 서울바이오허브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해 기른 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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