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지주 상반기 순익 1.75조…역대 최대 실적 달성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역대급 이익을 내면서 농협금융지주가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2분기 1조1,02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9.3% 급증한 것으로 반기 기준 최대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조7,538억원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는데, 최대 순익 규모다.
그룹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4조3,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1조1,12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이익이 8,824억원으로 3.8% 늘었지만, 유가증권 운용이익이 8,086억원으로 11.8% 감소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36%,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0.73%, 11.57%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16%p, 2.89%p 상승했다.
농협금융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홍콩 H지수 ELS 손실배상 관련 충당금 환입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5,285억원 감소한 3,151억원으로 집계됐다.
충당금 적립률은 186.5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다.
주요 계열사 농협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조2,667억원으로 반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농협은행은 지난 1분기 홍콩 H지수 ELS 영향에 따른 충당금 증가로 순이익이 4,000억원대에 머물렀지만, 이번 2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늘어난 8,452억원을 거뒀다.
NH투자증권도 올해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4,227억원 순이익을 냈고, 농협생명 1,639억원, 농협손해보험 1,205억원, 농협캐피탈 544억원 등의 순이익을 거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유지해온 보수적인 충당금 적립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동시에 농업·농촌 지원과 미래를 위한 성장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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