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패스, 2분기 매출 '사상 최대'…7분기 연속 성장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코스닥 상장사 팹리스 반도체 기업인 아나패스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로써 7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나패스는 2분기 개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07억원과 3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3.7%, 17.5%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90.9% 늘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776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순이익 71억원으로 나타났다. 반기 매출로도 2014년 상반기 기록한 685억원의 매출을 훌쩍 뛰어넘은 사상 최대 규모다.
올 1분기 아나패스는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스마트폰 모델 OLED 패널에 칩셋을 공급하면서 매출 36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2분기에는 AI 노트북 PC등에 채택되는 IT OLED 패널용 칩셋 공급이 증가하면서 매출 규모가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아나패스는 최근 글로벌 메이저 반도체기업들(엔비디아, AMD, 인텔, 퀄컴)로부터 AI PC 용 OLED T-Con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향후 AI PC시장의 성장이 동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에 따르면, AI PC 출하량이 2024년 약 5천만대에서 2027년 1억 6,700만대로 3년만에 3배이상 성장하고, 2027년 AI PC 침투율은 6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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