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2분기 당기순이익 682억원…전년比 96.3%↑

금융·증권 입력 2025-08-13 09:23:46 수정 2025-08-13 09:23:46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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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케이뱅크가 올해 상반기 8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3% 증가한 682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말 고객은 1413만명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는 상반기에만 140만명의 신규 고객이 유입됐다.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26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출시한 단기 적금이 15만좌를 돌파하는 등 개인 수신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한 17조4000억원 규모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이 2분기 약 27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여신 잔액 증가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출시한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은 6월말 잔액이 3000억원에 달했다.

2분기 이자이익은 1033억원을 기록했다. 대출자산 증가에도 기준금리 인하와 가상자산예치금 이용료율 상향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9.7% 줄었다.

비이자이익은 197억원 수준이다. 채권 운용수익과 플랫폼광고 수익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플랫폼광고 수익은 올해 초 출시한 앱테크 용돈받기 서비스가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서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앞으로 다른 앱테크 서비스에도 광고 제휴를 확대할 예정이다.

자산 건전성 관리 강화로 2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5% 줄어든 413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담보대출 비중 확대 등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신용평가모형(CSS) 고도화를 통한 여신 심사 강화 등이 원인으로 지목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4월 네이버페이스코어, 올해 2월 통신 3사 고객 데이터기반의 대안신용평가모형 이퀄을 도입하는 등 CSS 고도화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10월부터는 삼성카드, 신한카드의 대안신용정보를 대출 심사에 활용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2분기 말 연체율은 0.59%로 1분기 말(0.66%)보다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1%로 5분기 연속 내려갔다. 2분기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00%이다. 6월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전 분기 대비 0.61%p 상승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36%다.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0.05%p 하락했다.

2분기 중저신용대출 신규취급액 비중은 38.2%로, 전 분기보다 11.9%p 상승했다. 중저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은 34.4%를 기록해 규제비율(30%)을 웃돌았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대출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4월부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한·일 해외송금 기술검증(PoC)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달 관련 상표권 출원을 완료했다. 최근 사내 전담조직인 디지털자산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관련 연구와 사업 모델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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