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투자처로 급부상, 스팩주…지금이 기회?
공모주 열기 식자…단기차익 노린 스팩 투자 확산
투자원금 회수되지만…주가 변동성↑'주의'

[앵커]
공모주 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기업 인수를 목적으로 하는 스팩주가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내기주와 달리 수익률을 잘 지키고 있는 데다 합병할 기업을 찾지 못해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공모가와 이자를 보장받을 수 있어섭니다. 보도에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주도주와 대형 IPO 부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스팩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은 장중 공모가 2,000원 대비 56% 상승한 3,120원까지 올랐습니다. 마감가는 공모가 대비 1.25% 상승한 2,025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회전율(거래량/상장 주식 수)은 682%를 기록했습니다. 대신밸런스제18호스팩의 상장일 거래량은 5,396만1,059주, 상장 주식수는 791만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3일 상장한 교보16호스팩도 장중에 공모가 2,000원 대비 69%상승한 3,38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종가는 공모가 대비 3% 상승한 2,060원을 기록했습니다. 상장 당일 회전율은 1,450.02%로 확인됐습니다. 회전율은 거래량을 상장 주식 수로 나눈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자 간 활발하게 거래됐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지난달 코스닥 시장 회전율이 34%를 기록한 것에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이달 들어 스팩주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건 국내 증시가 단기 과열 우려에 숨고르기 장세를 시현한 데가 IPO시장이 주춤하자 스팩주 투자를 통해 단기 차익을 노리는 거래에 관심이 모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팩주의 유통 주식수가 적은 데다 피합병회사를 찾기 전까지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아울러 스팩주를 매수할 때 발기인과 증권사 등의 운용 역량을 따져야 한다는 제언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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