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웅 의원, 국회 5분 자유발언서 ‘통일문제 국민 대토론회’ 개최 제안
“임종석 발언, 북한 2500만 동포를 외면하는 반민족적 처사이자 현실 안주에 불과”
“통일은 선택 아닌 필수…우리 민족 미래 위해 포기해서는 안 될 국가적 사안”
“통일문제 국민 대토론회’통해‘평화통일’ 향한 여정을 이끌어나가길 기대”
[서울경제TV=김정희기자] 김기웅 국민의힘 의원(대구 중구남구)은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진행된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 나서 보수와 진보를 망라하여 함께하는 ‘통일문제 국민 대토론회’ 개최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했던 분이 북한 김정은의 이른바 ‘두 개 국가론’을 수용 내지 동조하는 내용의 발언을 하여 많은 논란이 야기되고” 있다며 “통일은 우리가 하고 싶다고 하고, 하기 싫다고 안 해도 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제 식민지 시절에 우리 선조들이 독립을 외치고 있을 때, 독립에 의구심을 품고, 그대로 살자고 말했다면, 이것이 현재 어떻게 평가받고 있겠냐”며 “선조들이 독립을 목놓아 외치지 않고 현실에 안주하려고 했다면 지금 우리의 모습, 현재의 삶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두 개의 국가’의 대표적 사례로 인도와 파키스탄을 들며, “2차대전이 끝난 후 두 개의 국가로 분리 독립한 이후 지금까지 3차례 전쟁을 치렀고 테러와 군사적 충돌이 계속 이어져, 지금은 핵전쟁 공포 속에서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개 국가로 사는 것이 평화를 보장한다는 것은 어떤 근거에서 말을 한 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원래 하나였던 것이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이런 견지에서 보수와 진보를 망라하고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통일문제 국민 대토론회’를 여야가 초당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의장님께서도 적극 지원해 주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김기웅 의원은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했으며, 지난 30여 년간 외교부와 통일부를 거친 뒤 통일부 차관을 역임한 바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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