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잃은 '겨울론'…반도체 시장에 봄바람
풍향계 마이크론이 보여준 훈풍
열흘만에 겨울론 업황 뒤집은 반도체주
"겨울이 아니라 다시 봄이 오는 계절 변화 맞이할 수 있어"
'대규모 매도 촉발' 보고서…신뢰성 의구심

[앵커]
반도체 업계에 반가운 소식들이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반등했습니다. 이에 따라 시장 안팎에서는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겨울론 전망이 빗나가는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먼저 분기 실적을 발표해 반도체 풍향계로 통하는 세계 메모리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가이던스가 모두 시장의 전망을 훨씬 웃돌자 부진했던 국내 반도체장, 오늘은 일제히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들어 SK하이닉스(17%), 삼성전자(1.9%), 한미반도체(12.7%) 등이 업황을 회복하면서 마이크론의 발표에 부응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겨울이 아니라 다시 봄이 오는 계절 변화를 맞이할 수 있다"며 "재상승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잇따르는 봄바람 분석에 HBM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며 SK하이닉스 목표가를 크게 낮추며 외국인 매도세를 촉발했던 글로벌 IB 모건 스탠리 보고서 ‘반도체 겨울론’에는 숨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실제 앞서 모건스탠리는 해당 보고서를 내기 이틀 전 서울지점 창구를 통해 SK하이닉스 주식 101만1719주의 매도 주문을 체결했는데 이를 두고 선행 매매 의혹이 불거져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가 계좌 분석 중입니다.
반도체 겨울론을 완전히 잠재우고 봄바람을 이끌지는 다음달 발표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 따라 좌우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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