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규근 의원 “北 오물풍선, 올해 용산에만 78회 신고접수”

전국 입력 2024-10-02 11:01:36 수정 2024-10-02 11:01:36 김정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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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풍선, 올해 서울시에서만 1,459건 신고, 대통령실 있는 용산에서 78회 신고 들어와
노원구 186회로 신고 건수 가장 많아, 서울시 강북 지역에 상대적으로 많은 신고 몰려
수방사, 자치구 자료는 제출하고, 동 별 자료는 ‘적이 이용할 수 있다’며 제출거부해
차규근 의원 ”지금 정부가 해야 할 일은 정보 감추기 아닌 대책 마련“

 [서울경제TV=김정희기자] 올해 北 오물풍선이 대통령실이 있는 서울 용산구에 78개 떨어진 것으로 31일 확인됐다.

이는 조국혁신당 차규근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이 수도방위사령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신고가 들어 온 곳은 노원구로 다섯달 동안 186회였다. 중랑구(101회)·동대문(100회)·성북(92회)구가 그 뒤를 이었다.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여섯 번째로 신고 횟수가 많았다.

신고 건수를 월별로 살펴보면 5월 26회, 6월 570회, 7월 367회, 9월 496회로 총 1459회에 달했다.

차규근 의원실의 자료제출 요구에 대해 수도방위사령부는 자치구 단위별로 자료를 제출했다.

차 의원실이 동별 단위로 추가 제출을 요구했으나, 수방사는 자료제출을 거부했다.

수방사는 "적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라고 거부 사유를 들었다. 차 의원실은 "오물풍선 신고현황 자료가 적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하는지, 의원실에 이미 제출한 자치구 별 신고현황자료는 어째서 적이 이용할 수 있는 정보에 해당되지 않는지 답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수방사는 이에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차규근 의원은 “오물 풍선이 경계 없이 쏟아져 항공기는 중단되고 심지어 화재까지 발생하는 상황”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자료를 꽁꽁 숨기고 국민들에게 공개하지도 않은 채, 재난 문자만 쏟아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이 내려보내는 오물 풍선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불안해 하고 있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정보를 감출 것이 아니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하는게 제대로 된 정부의 태도일 것"이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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