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나서는 건설사…건설 ‘축소’ 신사업 ‘확장’
경제·산업
입력 2024-10-23 20:16:44
수정 2024-10-23 20:16:44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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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통합법인 설립
“신사업 투자 성과 내 향후 건설사업에 투입”
SK에코플랜트, 반도체 ‘하이테크사업’ 조직 신설
GS건설, GS엘리베이터 지분 매각…GS이니마 매각 추진

건설사들이 미래 먹거리인 신사업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주택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건설 사업을 줄이고, 잘되는 신사업은 키워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는데요.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건설사들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차전지 재활용 자회사인 아이에스티엠씨와 아이에스비엠솔루션을 합병해 통합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양사가 보유한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섭니다.
주택경기가 수도권에 비해 더 좋지 않은 영남권에서 주로 사업을 하고 있는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사업을 축소하는 전략을 짰습니다.
대신 잘되는 신사업을 키워 자금을 확보한 뒤 향후 건설 업황 회복기에 투입한다는 전략입니다.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도 조직개편과 자회사 지분매각에 나서며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반도체 사업을 새로 시작하기 위해 ‘하이테크사업’ 조직을 신설했습니다.
그간 반도체 공장을 지어왔는데, 앞으로는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는 겁니다.
올해 말에는 반도체 관련 기업인 에센코어와 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가 자회사로 편입되는데, 향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GS건설은 GS이니마와 GS엘리베이터 매각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주력 자회사 지분을 매각하며 적자 자회사에 추가로 자금출자를 해야 하는 부담을 덜게 된겁니다.
GS이니마가 현재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는 가치는 최소 1조6,000억 원.
높은 금액 받을 수 있을 때 팔아 현금을 확보하자는 전략입니다.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한 GS엘리베이터는 최근 제네시스PE에 지분 55%(412만5000주)를 매각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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