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보성군수 "청렴, 보성 자부심이자 브랜드"

전국 입력 2025-12-23 15:20:48 수정 2025-12-23 15:20:4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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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청렴도 4년 연속 1등급…전국 709개 기관 중 ‘유일무이’ 대기록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서 ‘최초·최다·유일’ 타이틀 싹쓸이

보성군이 23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4년 연속 대한민국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달성했다. [사진=보성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보성군이 대한민국 청렴 역사를 새로 썼다.

2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보성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4년 연속 1등급이라는 성적표를 거머쥐었다. 이는 단순한 행정적 성과를 넘어 김철우 군수가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 온 ‘청렴 행정’이 군정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음을 시사한다.

보성군의 청렴 잔혹사는 멀지 않은 과거였다. 2018년 당시 보성군의 청렴도는 4등급으로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하지만 민선 7기 김 군수가 취임하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김 군수는 "청렴이 바로 서야 군민의 신뢰를 얻고 신뢰가 있어야 보성의 발전도 가능하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조직을 재정비했다.

그 결과 2019년 3등급, 2020~2021년 2등급을 거쳐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연속 1등급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완성했다. 이는 민선 8기 임기 전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대한민국 최정상의 청렴 수준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평가에서 보성군은 종합청렴도 86.2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평균인 78.2점보다 무려 8점이나 높은 수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행정 내부의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부문이다. 보성군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부패 유발요인 정비 ▲부패 방지 제도 구축 등 4개 핵심 항목에서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는 "청렴은 구호가 아니라 실천 시스템으로 정착되어야 한다"는 김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QR코드를 활용한 익명 신고 시스템 구축, 청렴해피콜 운영, 군민감사관 제도 등 현장에서 피부로 느껴지는 시책들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4년 연속 1등급은 청렴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한마음으로 뛰어준 900여 공직자와 군정을 믿고 응원해 주신 보성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라며 “청렴은 보성의 자부심이자 브랜드가 됐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이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전국에서 가장 투명하고 책임 있는 행정을 통해 ‘보성다운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보성군의 4년 연속 1등급 달성은 행정의 투명성이 지역 경쟁력으로 직결됨을 증명하는 사례다. 전남도 주관 부패방지 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권익위 평가까지 싹쓸이한 보성군의 행보는 이제 전국 모든 지자체가 벤치마킹해야 할 ‘청렴 교과서’가 되고 있다.

김철우 군수가 이끄는 ‘청렴 보성’의 돛이 향후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대규모 국책 사업 유치 등 보성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있어 강력한 신뢰의 엔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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