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3분기 ‘날았다’…영업익 세 자릿수 증가율
경제·산업
입력 2024-10-31 18:05:48
수정 2024-10-31 18:05:48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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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방산 기업들이 3분기 실적에 미소를 지었습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가에 수출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미 대선 후보들도 안보 강화 공약을 내세우고 있어 방산 시장이 날로 커져 수출 기회가 많아질거란 분석도 나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K-방산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날아오르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영업이익 증가율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분기 매출 2조 6312억 원, 영업이익 4,77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61.9%, 457.5% 증가한 수칩니다.
현대로템은 3분기 영업이익 1,374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34% 뛰었습니다. 영업이익이 200% 넘게 늘며 창사 이래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KAI도 3분기 매출 9,072억 원, 영업이익 763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3분기 보다 매출은 9.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6.7% 증가했습니다.
아직 실적 발표 전인 LIG넥스원도 호실적이 예상됩니다. 증권가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3분기 매출은 7,300억원,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36.2%, 51.1% 늘었습니다.
K-방산기업들의 실적 호조는 전 세계적인 국방비 증가 추세에 기인합니다. 3분기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까지 더욱 장기화되며 유럽과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노후화된 무기 교체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수출 기회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와 슬로바키아는 1980년대 생산된 TR-85전차를 약 250~300대 정도의 새로운 전차로 교체할 예정이라 K-방산 기업들의 이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해리스 후보가 모두 안보 강화를 외치고 있는 점도 방산 분야 수요 증가 요인이 될거란 분석도 나와 방산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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