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글로벌 HR 표준 ISO-30414 인증 취득
금융·증권
입력 2024-11-05 15:14:09
수정 2024-11-05 16:06:44
이연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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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금융그룹이 무형자산인 인적자본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ISO 30414 인증을 취득했다.
ISO 30414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8년 발표한 인적자본 보고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비용, 다양성, 리더십, 조직문화, 생산성 등 11개 영역 58개 지표로 구성됐다.
도이치뱅크, 알리안츠 등 글로벌 선도 금융기업들 역시 인적 자본 관리를 위해 각각 2021년, 2022년에 ISO 30414 인증을 취득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우 2020년 기업에 대한 공시 규제(Regulation S-K)를 개정해 미국 상장 기업에 대해 인적자본 공시를 의무화하였으며, 2021년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도 상장기업에 대한 거버넌스 가이드라인 ‘코퍼레이트 거버넌스 코드’를 개정해 인적자본 공개를 요구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적자본 공시를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KB금융은 앞선 사례들을 고려해 국내 금융권 최초로 ISO 30414 인증을 추진했다.
KB금융은 이에 대해 재무적 가치에 한발 더 나아가 체계적 인적자본 관리를 통해 장기적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양종희 회장의 경영철학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ISO 30414 인증 취득을 계기로 재무적 요소뿐만 아니라, 무형자산에 대해서도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관리하여 KB만의 차별화된 밸류업 비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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