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3분기 영업이익 1조8,270억 원…전년比 90.9%↑

경제·산업 입력 2024-11-12 15:20:06 수정 2024-11-12 15:20:06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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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가스공사]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8조4,098억 원, 영업이익은 1조8,270억 원, 당기순이익은 8,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조 5,370억 원 감소한 28조4,098억 원을 기록했다. 

평균기온 하락 및 산업용 수요 증가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증가했지만, 유가 하락으로 인해 평균 판매단가가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고 직수입 발전 증가로 발전용 판매물량도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8,032억 원(90.9%) 증가한 1조8,270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 원이 해소되고, 올해 66억 원의 이익이 발생하면서 전년 대비 2,619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했다. 

2023년에는 취약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요금경감을 확대하면서 요금에 반영한 금액보다 실제 경감액이 2,058억 원 많았으나 2024년은 요금 대비 실제 경감액 차이가 84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1,974억 원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 2023년에는 2022년 배관 등 입찰담합소송 승소금 1,106억 원이 요금 인하 재원으로 활용돼 일시적인 영업이익 감소요인으로 작용했으나 2024년은 관련 요인이 해소되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평균잔액 감소로 순이자비용이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056억 원 증가한 8,154억 원을 기록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3분기 영업실적은 23년 영업이익의 차감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들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개선되었으나 원료비 요금이 여전히 원가에 못 미치고 있어 민수용 미수금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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