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시장 확대하는 식품업계…신성장 동력 찾기 분주
경제·산업
입력 2024-11-13 18:08:28
수정 2024-11-13 18:08:28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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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GFS, 몬즈컴퍼니 합병…B2B 시너지 기대
대상, '소재 사업' B2B 비중 78%…미래 먹거리 낙점
hy, 2013년부터 천연물 연구…"B2B 시장 공략"
식품업계가 내수 시장 포화에 따른 해법으로 B2B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B2B 브랜드를 새로 만들고 사업 효율화에 나서는 등 돌파구 찾기에 분주한데요.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식품업계가 B2B 브랜드를 론칭하고, B2B 사업 확대·합병 등 기업 간 거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내수시장의 한계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실적 개선을 이루기 위해섭니다.
SPC삼립의 식자재 유통사인 SPC GFS는 지난 12일 자회사 몬즈컴퍼니를 흡수 합병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양사 모두 B2B 사업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었는데, 이번 합병을 통해 물류 전국망을 확장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시너지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SPC삼립은 지난 6일 카페·베이커리 사업자 등을 위한 B2B 솔루션 브랜드 ‘Yaam(얌)’을 론칭하고, 해동 후 바로 구워 판매할 수 있는 ‘바로 생지’를 선보이는 등 B2B 거래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대상은 B2B 비중이 높은 소재사업을 강화하는 모습입니다.
옥수수를 원료로 다양한 전분, 전분당,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생산하는 소재 사업의 B2B 비율은 2021년 73%에서 2022년 78%로 늘어난 후 지난해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상그룹 지주회사 대상홀딩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9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3.5% 증가했는데, 이는 소재부문 흑자전환이 큰 요인으로 꼽힙니다.
[싱크] 박철홍 / 대상 팀장
“(식품 사업) 진입 장벽이 낮으니까 경쟁이 워낙 치열해진 느낌이 있는 데다 최근 식품사업 내수 시장에 위축이 있었기 때문에 B2B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크다고 보고…”
hy는 지난 8월에는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관절건강 기능성 소재 ‘참나리추출분말’을 제품화하며 B2B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신 성장 동력 찾기에 분주한 식품업계가 B2B 사업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을지 주목됩니다.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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