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비상계엄 여파 ‘촉각’…정국 혼란 예의주시
경제·산업
입력 2024-12-04 17:10:01
수정 2024-12-04 18:08:3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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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직후 국내 기업들이 비상 회의를 소집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가뜩이나 내년 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국 혼란까지 더해지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SK와 LG, HD현대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오전부터 긴급회의를 소집해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영향을 분석하는 등 향후 경제계에 미칠 파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SK그룹은 오늘(4일) 오전부터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일부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하는 주요 경영진 회의를 열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그룹 경영 활동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습니다.
LG도 계열사별로 비상대책회의를 소집해 금융 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해외 고객 문의에 대한 대응 등을 논의했습니다.
HD현대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각 계열사별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권오갑 HD현대 회장은 “국내외 상황이 긴박하게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사 사장들은 비상경영 상황에 준하는 인식을 갖고, 환율 등 재무 위험을 집중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경제단체도 향후 파장을 주시하며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한국무역협회는 긴급 경영진 회의를 열고 계엄령 관련 국내 기업들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습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수출 비중이 높은 만큼 환율 변동성 확대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
우리 기업들은 가뜩이나 내년 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비상계엄으로 정국 혼란까지 더해지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야(野) 6당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오는 6~7일 표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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