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혁신·세대교체 방점....국민카드 '김재관', 라이프 '정문철'

금융·증권 입력 2024-12-06 11:32:15 수정 2024-12-06 11:32:15 이연아 기자 0개

KB증권 IB부문, WM부문에 ‘김성현’,‘이홍구’ 現 대표이사 재추천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 ‘김재관’ 現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 추천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 ‘정문철’ 現 KB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 부행장 추천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 ‘박찬용’ 現 KB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 추천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금융지주가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대추위)를 개최하고, KB증권등 4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대추위는 이번 KB금융 계열사 대표 인사의 주요 방향을 불확실한 금융 환경 속에서 안정 속 변화에 방점을 두고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과 세대 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들의 육성, 그룹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 선임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적 등을 통해 성과를 입증한 KB증권의 경우 연속성 있는 경영전문성 발휘를 우선 고려해 IB부문과 WM부문 모두 현 대표이사를 재추천했다는 설명이다.

김성현 KB증권 IB부문 대표이사는 13년 연속 1위를 수성하고 있는 DCM 부문 등 기업금융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지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창출력을 입증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밀한 리더십과 관리역량을 바탕으로 IB뿐만 아니라 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은 인물이라는 평가다.

이홍구 KB증권 WM부문 대표이사는 취임 1년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내며 WM자산 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다양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춘 인물로 알려져 있다.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에는 조직 내 다양한 업무 전반을 두루 거친 젊은 대표들을 선임했다. 새로운 후보들은 각각 중소기업과 개인고객 관련 상품 서비스에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최근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소상공인, 사회 저소득층 등 지원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KB국민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김재관 부사장은 현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으로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며 그룹내 주요 핵심직무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정문철 부행장은 KB금융지주 경영관리부를 거쳐 KB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KB금융지주 홍보/브랜드총괄, KB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를 역임하며 주요사업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보유한 경영관리 전문가로 알려졌다.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된 박찬용 부행장은 사업구조 재편 등 경영 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경영감각과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추위는 “시장포화와 성장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 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 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이사의 임기는 1년이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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