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 대설 피해 3,870억원…“특별재난지역 지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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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09 18:57:57
수정 2024-12-09 18:57:57
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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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17년 만에 내린 대설로 경기 남부지역에 피해가 커지면서 농·축산 농가의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기도 안성시와 여주시, 이천시 등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는데요. 이귀선 기잡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이번 대설로 내린 농가의 피해가 늘어나면서 비닐하우스 및 축사 붕괴 등 총 1,172건이 접수됐습니다. 6일 기준 농축산분야 피해액은 627억 원으로 추산됐습니다. 피해 규모의 접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규모는 점차 늘어 날 전망입니다.
경기도 안성시와 여주시, 이천시, 용인특례시의 피해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이들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정부의 신속한 농가 지원이 이뤄지도록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성시는 안성지역 피해액이 1,00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 김보라 안성시장은 폭설 피해를 입은 농가를 찾아 상황을 살피는 등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상일 용인시장 역시 정부에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청한 상태.
이 시장은 용인시 남사읍 화훼단지 내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농가의 피해복구 자금 마련을 위한 대출, 이자 부담을 경감 할 수 있는 방안 마련 등을 모색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여주시 경우도 지난 5일 기준, 피해 신청 규모가 173억 원에 이루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30여 마을에서 다수의 피해구제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천시 또한 대설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며 피해를 접수 받고 있습니다. 지난 3일 기준 총 1,587건의 폭설 피해가 접수됐고, 피해액은 약 32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시는 지난 3일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고 곧바로 피해 접수 창구를 단일화한 대설피해 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이 없도록 피해 복구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경기도가 지난 6일 집계한 잠정 피해액은 총 3,870억 원으로, 안성시가 1,160억 원, 화성시 692억 원, 평택 627억 원의 순위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경기 이귀선입니다. /breaktv00@gmail.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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