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보릿고개 온다”…예산 삭감에 중소건설사 ‘울상’
경제·산업
입력 2024-12-11 17:34:15
수정 2024-12-11 18:03:55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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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으로 건설사들의 공공부문 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증가세를 보이던 공공수주가 2018년 이후 7년 만에 처음 감소할 전망인데요.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중소건설사들이 내년 ‘SOC 보릿고개’를 겪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내년도 SOC 예산안이 25조4,344억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올해 예산이었던 26조4,000억 원보다 약 1조 원가량 줄어든 겁니다.
공사비 급등으로 공공공사 유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예산마저 줄면서 건설업계 분위기는 더 위축될 전망입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공공공사가 수차례 유찰될 경우, 결국 SOC 예산을 투입해 공사 단가를 올려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예산 확보가 중요합니다.
업계에선 “일감의 증감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침체된 건설경기 속 예산 증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합니다.
건설경기가 더 위축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이라도 늘려 공공공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특히 중소건설사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형 건설사에 비해 SOC 의존도가 높은 만큼 SOC 예산 삭감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는 겁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일까지 폐업 신고한 종합건설업체는 555곳으로, 전년동기(512곳) 대비 8%넘게 늘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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