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리지크레스트(Ridgecrest)와 한반도의 지진을 비교 분석한 연구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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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12 10:04:31
수정 2024-12-12 10:04:31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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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의 소규모 지진과 2019년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 지진 비교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서로 다른 지구조적 환경과 발생 특성을 가진 지진의 모서리 주파수 추정과 응력강하량 산정의 필요성 제기
▷ 지질자원연 손민경 박사, 미국지구물리학회(AGU Fall2024) 지진학(Seismology) 세션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발표자로 초청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 지진연구센터 손민경 박사가 미국지구물리학회(AGU Fall Meeting 2024, AGU2024)에서 한반도와 캘리포니아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한 소규모 지진의 특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미국지구물리학회는 지구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학술 회의로 전 세계 지구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토론의 장이다.
이번 AGU2024에서는 지진학(Seismology) 관련 세션 81개, 약 1,000편이 발표된다. 특히 손 박사는 국내에서 지진학 분야 유일한 발표자(Invited Author)로 초청돼 전 세계 지진전문가들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2019년 7월, 미국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지진 중 하나로, 유사한 단층 구조를 가진 지역에서 리지크레스트와 같은 중대형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재해 선진국과 비교해 지진 대비와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에서도 최근 리지크레스트 지진을 계기로 지진 위험 평가와 예방 대책 강화를 위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손 박사는 리지크레스트와 한반도에서 발생한 소규모 지진(Mw 3.2~3.8)을 대상으로, 모서리 주파수(fc)와 응력강하량(Δσ) 추정의 불확실성과 주요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AGU2024에서 발표했다.
모서리 주파수는 지진 소스 스펙트럼에서 단층 파열 반경과 응력강하량 분석에 중요한 변수로, 지진 규모 및 파열 시간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응력강하량은 지진으로 해소된 응력을 의미하며, 강지진동 예측과 같은 지진재해 평가 기술뿐만 아니라, 실험실 지진에서 대지진에 이르는 지진 발생의 물리적 이해를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을 분석하면 지진의 발생 메커니즘과 에너지 방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손 박사는 2021년부터 남캘리포니아 지진센터(SCE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협력해 리지크레스트 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지진학자들과 함께 모서리 주파수와 응력강하량을 추정하고, 그 값을 비교·분석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일한 규모의 지진이라도 각기 다른 지구조적 환경과 발생 특성에 따라 모서리 주파수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모서리 주파수와 응력강하량의 불확실성이 지진 간의 발생 메커니즘과 에너지 방출 특성 추정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했다.
손민경 박사는 “이번 AGU2024 초청 발표를 통해 지진 재해 평가 및 위험도 분석 고도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진 분야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KIGAM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학문적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10@sedaily.com.ㅈ
미국지구물리학회는 지구과학 분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제 학술 회의로 전 세계 지구과학 분야 연구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토론의 장이다.
이번 AGU2024에서는 지진학(Seismology) 관련 세션 81개, 약 1,000편이 발표된다. 특히 손 박사는 국내에서 지진학 분야 유일한 발표자(Invited Author)로 초청돼 전 세계 지진전문가들과 우수한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2019년 7월, 미국 리지크레스트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은 캘리포니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가장 큰 지진 중 하나로, 유사한 단층 구조를 가진 지역에서 리지크레스트와 같은 중대형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재해 선진국과 비교해 지진 대비와 인프라가 부족한 국내에서도 최근 리지크레스트 지진을 계기로 지진 위험 평가와 예방 대책 강화를 위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런 점에 착안해 손 박사는 리지크레스트와 한반도에서 발생한 소규모 지진(Mw 3.2~3.8)을 대상으로, 모서리 주파수(fc)와 응력강하량(Δσ) 추정의 불확실성과 주요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분석한 연구 결과를 AGU2024에서 발표했다.
모서리 주파수는 지진 소스 스펙트럼에서 단층 파열 반경과 응력강하량 분석에 중요한 변수로, 지진 규모 및 파열 시간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응력강하량은 지진으로 해소된 응력을 의미하며, 강지진동 예측과 같은 지진재해 평가 기술뿐만 아니라, 실험실 지진에서 대지진에 이르는 지진 발생의 물리적 이해를 심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을 분석하면 지진의 발생 메커니즘과 에너지 방출 특성을 파악할 수 있다.
손 박사는 2021년부터 남캘리포니아 지진센터(SCE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과 협력해 리지크레스트 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 세계 지진학자들과 함께 모서리 주파수와 응력강하량을 추정하고, 그 값을 비교·분석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동일한 규모의 지진이라도 각기 다른 지구조적 환경과 발생 특성에 따라 모서리 주파수 추정치가 달라질 수 있으며, △모서리 주파수와 응력강하량의 불확실성이 지진 간의 발생 메커니즘과 에너지 방출 특성 추정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했다.
손민경 박사는 “이번 AGU2024 초청 발표를 통해 지진 재해 평가 및 위험도 분석 고도화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지진 분야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세계 각국의 연구자들과 협력을 이어가며 KIGAM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학문적 신뢰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10@sedaily.com.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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