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 개막…"미래 산업 선도"
경제·산업
입력 2024-12-17 14:00:03
수정 2024-12-17 14:00:03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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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 공유 및 국제협력 방향 모색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양재동 aT센터에서 우수한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국제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규제자유특구는 신기술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유예하고,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을 자유롭게 실증함으로써, 신기술·신산업의 표준을 정립하고 국내‧외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2019년 규제자유특구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 5년간 전국에 39곳의 특구가 지정됐다. 실증을 통해 44개 규제 법령을 정비했고, 이를 통해 지역에 15조원 규모의 투자가 유치됐다. 이를 통해 총 7,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전면적 네거티브 실증 특례가 적용되고 해외실증과 국제공동 연구개발(R&D)를 지원하는 4개 글로벌 혁신특구(부산, 강원, 충북, 전남)도 지정됐다.
이번 2024 규제자유특구 혁신 주간은 ‘지역의 힘, 혁신의 날개’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확대 개편한 행사로 규제자유특구 성과 공유와 글로벌 혁신특구 본격 시행에 따른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에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특구 주간 첫날인 17일 개막식에서는 본 행사를 알리는 개회식과 함께 권역별, 국가별 전시관 개관, 2024년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27명의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상식이 진행됐다.
'규제자유특구 성과확산 심포지움' 에서는 특구 관련자들이 참여해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 등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특구의 발전 방향과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 오전에는 '글로벌 협력으로 여는 규제혁신의 미래' 라는 주제로 UL솔루션 정륜 한국대표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영국, 일본, 에스토니아 등 글로벌 혁신특구 해외 협력기관 대표 및 국내 핵심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포럼이 진행될 예정이다.
1부 세션1은 한국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전략을 주제로 ▲한·영 첨단신산업 분야 글로벌협력방안, ▲에스토니아 에너지 정책 및 한국기업과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세션2는 한국기업과 국제협력 성과 및 발전방안의 주제로 일본, 영국, 미국, 에스토니아 해외 협력기관의 발표와 논의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인공지능 스마트병원 시스템(강원)′, ′골세포치료제의 임상(충북)′, ′선박 배출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시스템(부산)′, ′직류전환 다중 출력 컨버터(전남)′의 사례 발표와 함께 네트워킹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후 행사로, 지난 9월 경상남도와 동원 F&B가 공동으로 개최한 '경남 수산부산물 특구 창업사업화 경진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3개 분야, 15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창업·사업화 분야 3팀, 인큐베이션 분야 5팀의 시상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한일 바이오 혁신생태계 커넥트' 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서는 한·일 양국의 바이오 분야 협력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방안을 모색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규제자유특구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업을 촉진하여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원동력"임을 강조하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규제자유특구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고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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