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2024년 연구 성과와 미래 비전 공유

전국 입력 2024-12-23 18:16:12 수정 2024-12-23 18:16:12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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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질자원연, 2024년 성과포상식 및 연구 본부별 대표성과 발표회를 개최하여 한 해 동안의 연구 성과를 전 직원과 공유하고, 미래의 연구 목표 제시
 ▷ 2024년 분야별로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우수성과자 37명(단체 포함) 수상 영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23일 오전 10시, 연구원 강당동에서 2024년 성과포상식 및 우수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키감]
[서울경제TV=강원순 기자]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23일 오전 10시, 연구원 강당동에서 2024년 성과포상식 및 우수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년간 각 분야별로 연구원 발전에 기여한 직원 37명(단체 포함)의 노력과 성과를 격려하고, 모든 직원들과 함께 KIGAM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주요 연구 성과에 대해 되돌아보며 연구원의 향후 연구 비전과 목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연구자의 사기 진작과 성과 독려를 위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해낸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우수논문상(금상)은 엄인권(해저지질탐사연구센터) 박사가 수상했다. 김태우(CO₂지중저장연구센터) 박사와 최이레(활성지구조연구센터)는 각각 우수논문상 은상과 동상을 수상했다. 

엄 박사는 ‘동해 표층 퇴적물내 원소의 분포 특성: 해양 투기의 영향’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해양환경 오염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Marine Pollution Bulletin에 발표해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동해 표층 퇴적물의 원소 분포 특성을 분석하여 해양 투기 활동이 해저 퇴적물에 미친 영향을 규명하고, 산업 폐기물 투기 해역의 영향을 밝혔다. 특히 과거 산업 폐기물과 생활 폐기물의 투기가 이루어진 해양투기해역으로 산업 폐기물의 해양투기가 중지된 이후에도 여전히 그 영향이 퇴적물에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연구원 기본사업과 행정업무 수행 등의 분야에서 기여한 직원들에게 신진연구상, 기술사업화상, 우수행정상, 특별공로상 등이 수여됐다.

또한 우수성과발표회에서는 7개 연구본부에서 각 연구 분야의 대표성과를 발표했다. 대표성과로는 △다누리 감마선 분광기 자료에 의한 달 극지역 물 분포 지도, △국내 바나듐(V) 등 에너지 저장광물 정밀탐사기술 개발 및 부존량 예측, △실시간 해저재해 감시 기술개발, △모서리 주파수와 응력강하량 관계 연구, △선택 파과 및 표면분쇄에 의한 바나듐함유 티탄철광(VTM)으로부터 효과적인 바나듐 정광 회수, △권역별 지하수정보지도 작성 및 지하수 유망취수원 제시, △동해 해양머드 연구 등이 선정돼 전 직원들에게 공유됐다.

이평구 원장은 “2024년 한해 KIGAM의 모든 구성원이 지질자원분야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갖고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어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KIGAM은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며, 국가와 국민에게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연구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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