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회, 2025년도 예산 201억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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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4-12-24 08:43:07
수정 2024-12-24 08:43:07
이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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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귀선기자] 고양특례시의회가 예산 총 201억 원을 삭감해 2025년 고양시의 출발이 순조롭지 않는 모양새다.
24일 시에 따르면 고양특례시 의회는 지난 20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고양특례시가 제출한 2025년도 세출예산안 3조 3,405억원 중 201억 원을 삭감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삭감된 주요 예산 내역은 2024년 본예산부터 이번까지 네번째 요구한 법정계획예산인 ‘도시기본계획 재수립 용역’ 5억 원 삭감, 도시기본계획은 경제자유구역 및 1기 신도시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여건변화를 담은 기초 계획이다. 이번 예산삭감으로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이 지연되면 도시관리계획 등 시의 뼈대가 되는 사업이 멈춰서고 특히 선도지구 지정이 완료된 일산신도시 재건축 사업 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다른 법정 계획예산인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10억도 마찬가지로 네 번째 삭감됐다.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 제6조에 따른 법적의무사항이며 도로의 원활한 건설 및 도로의 유지관리를 위하여 5년마다 소관 도로에 대하여 계획을 수립하여야 한다.
거점형스마트시티 조성사업 70억 원도 2024년 2회 추경에 이어 두 번째 삭감됐다. 거점형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2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사업이다. 재난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드론 현장 출동, 싱크홀 실시간 감지를 위한 지반침하 서비스 등 다양한 8개 시스템 구축을 통해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이은 삭감으로 ▲세계도시포럼 예산 6억원 ▲원당역세권 일원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 3억 원, ▲공립박물관 건립타당성 분석 용역 1억 원, ▲공립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 2억 7천만 원, 창릉천 우수저류시설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영향평가 용역 2억 5천만 원,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2억 7천만 원, ▲한강 행주나루 조정 사업화 및 설계 용역비 5억 원, 행주산성순환도로 기본설계 및 도시관리계획 용역 2억 원, ▲고양시 도시브랜드 기본계획 수립용역 1억 1천만 원등 전액 삭감됐다.
주요시책 홍보수수료 등 홍보 예산도 무더기 삭감됐다. 고양시 전체 홍보를 위한 홍보 예산 21억 원뿐 아니라 각 사업에 있는 홍보 예산도 삭감이 됐다. 경제자유구역추진 홍보물 등 제작 2천만 원, 대규모 행사 유치를 위한 문화예술행사 홍보 예산 5천만 원, 문화재단 홍보 예산 3억 원 등도 잘려나갔다.
시는 이번 2025년 본예산의 대규모 삭감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고양시는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예산은 내년도 1회 추경에 반드시 반영하여 시민들을 위한 정책추진과 더 나은 고양시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breaktv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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