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분뇨처리시설 지하화·현대화 사업 준공식 개최

영남 입력 2025-01-16 10:03:24 수정 2025-01-16 10:20:27 김정옥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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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로 고통받던 지역주민 정주 여건 개선
상부 공간에 관리동·체육시설 조성

부산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조감도. [사진=부산시]
[서울경제TV=김정옥기자] 부산시가 16일 오후 사상구 위생사업소에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은 기존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에는 관리동과 체육시설을 조성해 지역주민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시는 총사업비 1,087억원을 투입, 지난 2020년 11월 이 시설 지하화·현대화 사업을 착공해 지난달 말에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은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대식 국회의원, 시의원, 조병길 사상구청장, 공사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기념행사, 현장시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분뇨처리시설은 지난 1973년에 개소해 50여년간 운영됐으며, 외부 노출로 분뇨처리 시 비산하는 악취로 지역 주민에게 불편을 줬다. 또 내구연한도 초과해 시설물 노후화가 급격히 진행돼 시설물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새롭게 현대화된 시설은 기존의 위생사업소 부지를 일부 철거하고 그 자리에 건설됐으며, 이로써 시설의 지하화와 함께 부지 집약화로 지상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이번 지하화를 통해 그간 분뇨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로 고통받던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사상공단 내 노후화된 환경기반 개선으로 '사상 드림 스마트시티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동남권 혁신성장 거점 육성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상 드림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2009년 재생 사업지구로 선정된 사상공단을 재정비해 부산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올해 사상 드림 스마트시티의 중심허브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착공을 앞두고 있어 혁신성장 거점 마련의 출발점에 서게 됐다.

박형준 시장은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오랜 기간 악취로 고통받던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사상 드림 스마트시티 사업 등 서부산권 균형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향후 분뇨처리시설 현대화 완료에 따른 잔여 부지는 지역 주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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