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커, 구글AI로 주한미군 작전 정보 탐색 시도"
금융·증권
입력 2025-02-01 11:33:30
수정 2025-02-01 11:53:54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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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암호화폐·금융 정보 수집
韓원자력 기술·발전소 연구도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북한 해커들이 구글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활용해 주한미군 작전 정보를 탐색하는 등의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보도했다.
RFA보도에 따르면, 구글위협정보그룹(GTIG)은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북한을 비롯한 중국, 이란, 러시아 등 미국의 적대국가들이 '제미나이'를 활용해 해킹을 시도했다고 분석했다. 북한 해커들은 미군 및 주한미군 작전 정보 탐색, 암호화폐 및 금융 관련 정보 수집, 한국의 원자력 기술 및 발전소 관련 연구, 다국적 기업 및 주요 기관 조사 등에 AI 기술을 사용했다.
구체적으로는 북한 해커들이 한국의 원자력 기술과 발전소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원전의 위치와 최신 뉴스, 보안 현황 등의 정보를 수집했으며, 제미나이는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이들에 제공했다. 또, 악성코드 개발과 탐지 회피 기술 연구, 해킹된 계정의 자동 로그인 절차 개발 등에도 제미나이가 활용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은 IT 기업의 위장 취업에도 AI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통해 가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으며, 취업 정보 및 네트워킹 사이트인 '링크드인(Linkedin)'에서 일자리를 검색해 프리랜서로 속여 서방 기업에 위장 취업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
킴벌리 샘라 구글 보안 담당 소통 매니저는 "북한의 사이버 위협 행위자들이 앞으로도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킹 작전을 더욱 정교화하고, 효율성과 역량을 향상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boye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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