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오픈AI 협업' 카카오 목표가 15% 상향

금융·증권 입력 2025-02-05 09:07:13 수정 2025-02-05 09:07:13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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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게임 업종 '최선호주' 격상

정신아(왼쪽)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지난 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제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뉴스1]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키움증권은 5일 오픈AI와 공동 제휴를 선언한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15%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카카오를 인터넷·게임 업종의 '최선호주'로 격상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픈AI와 제휴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사업부문 중심으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을 재평가해 카카오 목표가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인공범용지능(AGI)을 타깃하는 글로벌 빅테크와 유연하게 제휴하고 이를 통해 관련 생태계 내에 진입함으로써 경쟁사 대비 사업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는 매니지먼트의 중요한 의사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차적으로 오픈AI와의 제휴는 카나나의 모델 제휴 및 주요 서비스에서의 API 연계로 나타나지만 이는 기본적으로 오픈AI 서비스를 유저들이 이미 사용한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의미 부여를 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이번 제휴가 이뤄지게 된 함의가 중요하다"면서 "(빅테크가) 기업간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를 포괄하는 사용자 데이터 기반 업체를 포섭하려는 시도가 적극적으로 발현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AGI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하에 구독 경제 기반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모델·서비스 개발에 양사가 포괄적으로 협력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오픈AI와 카카오의 제휴 수준은 이용자 데이터 기반 협력이나 합작법인 설립 등이 배제된 상태라 만약 이 같은 딜이 성사된다면 카카오 기업가치에 탄력적인 상승 여력을 부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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