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화재 나란히 '2조 클럽' 입성
금융·증권
입력 2025-02-07 18:21:19
수정 2025-02-07 18:21:19
김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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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양 업계 1위인 삼성그룹 계열 보험사들이 지난해 합산 4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첫 ‘2조 클럽’에 입성했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지난해 각 2조원대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합산 순이익이 4조원을 훌쩍 넘겼습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2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증가했습니다. 전년에 이어 ‘2조 클럽’에 무난히 재입성 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2% 늘어난 33조7852억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2조499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2조767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전년(1조8216억원)대비 14% 성장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손해보험업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순이익 2조원을 넘기며 2조 클럽을 달성했습니다.
매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8.7% 증가한 22조65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들 보험사의 호실적 배경에는 장기 보장성보험 판매 비중을 늘려 보험계약마진(CSM)을 확보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지난해 합산 순이익은 4조3370억원.
금융지주 순이익 1위인 KB금융지주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조782억원, 2위인 신한금융은 4조5175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보험사 두 곳의 실적이 주요 금융지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입니다.
최근에는 삼성생명이 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삼성생명이 화재를 자회사로 편입할 경우 실적과 주주환원 규모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유인이 큰 선택지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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