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상품권 1조원 판매…"편의성 개선·사용처 확대 주력"
총 판매액 1조 267억원…디지털상품권 8393억원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올해 설 기간 온누리상품권 총 판매액이 1조원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설 명절 온누리상품권 판매현황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는 설 명절이 포함된 1달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판매 및 환급 등 소비촉진 행사 결과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활용 확대 등 온누리상품권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판매 및 사용 촉진 이벤트로 인해 실제 상품권 판매액와 가맹점에서의 상품권 사용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폭 증가했다.
먼저 상품권 판매액을 살펴보면, 이벤트 기간 동안 지류 및 디지털상품권을 포함한 총 판매액은 1조 267억원이었고, 이중 디지털상품권 판매액은 8393억원으로 전체 판매의 82%를 차지했다.
이러한 판매실적은 지난해 설날이 포함된 동일 기간 총 판매액보다 5794억원, 디지털상품권 판매액보다 7377억원 증가한 것으로 디지털상품권 위주로 판매액이 대폭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설 포함 한달간 상품권 총 사용액은 5286억원이고, 이중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총 사용액의 약 71%인 3733억원이었다. 지난해 동일 기간 대비 총 사용액은 1815억원,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은 2770억원 증가하는 등 상품권 사용에 있어 디지털상품권이 더 많이 사용됐다.
온누리상품권 구매가 실제 소비로 이어진 데에는, 디지털상품권 할인판매와 함께, 결제시 디지털상품권을 1인당 2만원 한도로 15% 환급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환급은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지난 한달간 3회차까지 총 111억원이 지급됐다. 4회차 환급액 52억원은 3월 1일 이후 지급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이번 설 기간 온누리상품권 판매 및 사용에서 나타난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상품권의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우선 3월1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이 하나로 통합되면, 하나의 앱에서 카드형․모바일 상품권 중 선택하여 결제가 가능해진다.
또한 통합 앱에는 상품권 충전금액 부족시 자동충전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가맹점에서 구입하려는 물품의 가격이 충전된 상품권 금액보다 클 때, 상품권으로 결제되지 않고 카드 신용구매로 결제되어 겪는 불편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음달 1일 통합앱 출시 준비를 위해 이달 15일 00시부터 2월 28일 24시까지 기존 카드형 및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앱의 모든 기능이 중단된다.
김성섭 차관은 “앞으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이 보다 편리하고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 개선과 사용처 확대에 정책적인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3월 동행축제기간에 소비촉진을 위해 약 2주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추가 시행할 예정이니, 국민들의 많은 사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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