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연속 'Bye 코리아'…지난달에도 -6900억원
금융·증권
입력 2025-02-16 08:00:07
수정 2025-02-16 08:00:07
김보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보연 기자]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도했다. 6개월 연속으로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것은 금융위기인 지난 2008년(6월∼11월) 이후 최장기간이다.
금융감독원이 최근(14일) 발표한 '2025년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687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73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140억원의 순매도다.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으나, 중국 AI 딥시크의 충격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 등이 악재로 작용한 영향으로 보인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6470억원)과 중국(8130억원)에서 순매수가 일어났고, 영국(1조4750억원)과 노르웨이(9050억원)에선 순매도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7조7773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6.9%를 차지했다. 이는 2023년 11월(26.9%) 이후 14개월 만에 최저치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 유출세가 지속됐다.
지난 1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채권 2조317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규모가 3조9770억원으로, 이를 웃돌며 1조6600억원이 순유출됐다. 2달 연속 순회수다.
지역별 주식투자 동향을 보면 미주·아시아 지역은 순매수, 유럽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중국은 순매수, 영국·노르웨이는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87조8000억원으로 외국인투자자의 40%를 차지한다. 이어 유럽 214조원(30%), 아시아 105조5000억원(14%), 중동 11조원(1%) 순이다.
종류별로는 통안채(-3조3000억원) 등에서 순회수 규모가 컸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6조3000억원(상장 잔액의 10.3%)으로, 전월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했다. /boyeo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미래에셋증권, 국내 증권사 최초 '해외주식 잔고 50조원 돌파'
- iM금융그룹, 건물 랩핑에 체험 공간까지…“도심 속 민트빛 상상”
- 신한투자증권, 내부통제 강화 프로그램 '스캔들 Zero 2.0' 추진
- 대신증권, '고배당∙고금리 기대상품 대신에 다~이쓴' 이벤트 진행
- KB국민은행-신용회복위원회, 'KB희망금융센터 설치·운영' MOU
- 우리은행, 10월 알뜰폰 개통시 '최대 37만2000원 혜택' 제공
- 동양생명, '(무)우리WON미니상해보험' 출시
- 빗썸, 뮤직 페스티벌 '매들리 메들리' 고객 초청 이벤트 진행
- 카카오페이증권, '제1회 AI 해커톤' 대회 개최
- 교보라이프플래닛-GC케어, 차세대 '고객맞춤형 보험심사 시스템' 추진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휘슬러코리아, 180주년 기념 한정판 '솔라임 엣지' 한국 단독 출시
- 2경기도, "남이섬이 그 남이섬?"...생성형AI 오류 잡는다
- 3남원 성원고등학교, 2025학년도 신입생 전원 해외 수학여행 전액 지원
- 4"농악의 흥, 남원에서 다시 울린다" 제1회 남원풍류 전국농악경연대회 개최
- 5"도공의 혼이 깃든 남원, 세계와 만나다" 제14회 국제도예캠프 개최
- 6"가을 섬진강으로 오세요" 순창, 카누·카약 무료체험 진행
- 7임실N치즈축제, 61만 명 몰려 '흥행 신화' 또 경신
- 8삼성전자, 성과연동 주식보상 시행 … 3년간 자사주 지급
- 9장수군, '제4회 장수산골마을영화제' 16일 개막
- 10미래와 전통이 빚어내는 밤, '남원 국가유산 야행' 16일 개막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