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그로서리 드라이브…신선식품 시장 공략
경제·산업
입력 2025-02-24 18:10:49
수정 2025-02-24 18:10:4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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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프리미엄 프레시’ 론칭…그로서리 시장 공략
품질·크기 등 기준 통해 선별…최고급 브랜드 확장
“신선식품 직접 보고 구매해야”…소비자 인식 반영

[앵커]
쿠팡이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배달하는 ‘프리미엄 프레시’를 론칭했습니다. 엄격한 품질 관리와 산지 직거래를 내세우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쿠팡이 본격적으로 프리미엄 신선식품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엄 프레시’를 론칭하고, 과일·수산·채소·정육 등 다양한 신선식품을 선보인다는 계획.
과일, 수산, 채소의 경우 품질이나 크기 등 기준을 충족한 상품에 ‘프리미엄 프레시’ 라벨을 부착해 판매합니다.
정육, 유제품 등도 최고급 브랜드 확장을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쿠팡은 산지 환경부터 생산, 유통 과정까지 철저한 기준으로 프리미엄 프레시를 관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쿠팡 매니저가 전국 주요 산지를 직접 방문해 신선식품의 재배 환경과 품질 관리를 살펴보고, 5단계의 정밀한 품질 검사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신선식품은 직접 보고 만지며 사야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한만큼 이같은 시스템을 활용해 신선하고 믿음가는 품질을 보장하겠다는 것.
온라인 쇼핑몰에서 식료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꾸준히 늘고있는 분위기도 한몫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만 20~59세 성인 남녀 1,200여명의 55.4%가 주로 쿠팡에서 식료품을 구매한다고 답했고, 이는 지난 2023년 보다 15.3%포인트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어 컬리(8.6%), 네이버쇼핑(8.4%), 홈플러스몰(5.6%), 이마트몰(5.0%), G마켓(3.1%), SSG닷컴(2.9%) 순으로 나타났는데, 1위 쿠팡과의 격차가 큰 수준입니다.
유통업체들의 신선식품 경쟁은 당분간 치열해질 전망.
롯데마트는 다음 달 롯데마트몰앱을 ‘롯데마트 제타’로 리뉴얼하고 본업 핵심 경쟁력인 ‘신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홈플러스의 경우 이달 온라인 매출은 1조5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체 매출 중 20%가량을 차지했는데, 이 같은 온라인의 성장에는 신선식품 매출이 최대 17% 늘어난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쿠팡의 온라인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식료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던 컬리, 대형마트 기반의 이마트몰·SSG닷컴, 홈플러스몰, 롯데마트몰은 차별화 전략 모색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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