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저출산위와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간담회

금융·증권 입력 2025-02-25 17:02:51 수정 2025-02-25 17:02:51 김수윤 기자 0개

출생 장려금 및 난임치료비 지원 등 복지제도 운영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주형환(오른쪽 첫번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오상우(〃두번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국장과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국민은행]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국민은행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함께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KB국민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B국민은행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출생 장려금 지원 ▲난임 의료비 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확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육아를 위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출생 장려금’으로 첫째 1000만원, 둘째 1500만원, 셋째 이후 2000만원을 지원한다. 난임 치료비는 1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기존 10일에서 20일로 확대했다.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신청 대상도 기존 ‘9세 이하 자녀’에서 ‘12세 이하 자녀 부모직원’으로 확대해 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였다.

또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권 최초로 ‘재채용 조건부 퇴직제도’를 도입했다. 이는 2년간 육아휴직을 모두 사용한 직원이 퇴직 시 3년 후 재채용 기회를 부여받는 제도로, 총 5년간의 육아 기간을 보장한다. 재채용 시 별도 절차 없이 퇴직 전 직급을 유지해 경력 단절을 방지할 수 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KB국민은행처럼 일·가정 양립을 위한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많아져야 한다”며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질적인 제도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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