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에너지, APEC 워크숍서 ‘마이크로그리드’ 사례 공유

경제·산업 입력 2025-02-26 08:53:51 수정 2025-02-26 08:53:51 정의준 기자 0개

(왼쪽부터) 최인기 블룸에너지 코리아의 전략마케팅 담당 팀장, 산티아고 바콘 PQ바르콘 최고경영자, 릭 지글러 UL솔루션스 이사 [사진=블룸에너지 코리아]

전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는 지난 24일 열린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산하회의 ‘제69차 에너지 실무그룹 워크숍’에서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구축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리는 ‘2025 APEC 에너지 실무그룹 워크숍’은 21개 APEC 회원국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APEC 회원국의 정부 관계자, 연구기관 전문가 및 민간 기업 대표들이 참석해 국제적 규제 프레임워크의 조화와 전력 인프라 투자 활성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주요 세션으로는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마이크로그리드', ‘DC 전력 혁신’, ‘투자 성공사례와 도전과제’ 등이 진행된다.

블룸에너지는 행사 첫날 AI 데이터센터와 주요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을 활용한 분산 발전 전환 및 전력 인프라 강화 방안과 성공적인 구축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Caltech) 캠퍼스의 4.2MW급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및 기업의 분산형 전력 시스템 적용 사례를 소개했으며, Caltech 캠퍼스 내 5개 사이트로의 마이크로그리드 확장과 약 1,115만 파운드(약 5,057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성과를 강조, SOFC 기반 전력 솔루션이 전력 비용 절감 및 기존 전력망 한계 극복에 기여할 수 있음을 설명했다.

최인기 블룸에너지 코리아 팀장은 “AI 데이터센터와 같은 대규모 전력 소비 인프라는 안정적이고 친환경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이라며 “블룸에너지는 APEC 회원국들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과 분산형 전력망 구축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블룸에너지는 현재 전 세계 990개 이상의 사이트에 1.3GW 이상 규모의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lid Oxide Fuel Cell, SOFC) 설비를 구축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퀴닉스(Equinix)와 같은 주요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SOFC를 공급하는 등 지속 가능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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