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 활기에...경쟁 붙은 증권가 '고객 모시기'
금융·증권
입력 2025-03-05 18:38:56
수정 2025-03-05 18:38:56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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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첫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출범에 증권가에서도 '동학개미 모시기'에 분주한 분위기입니다. 하루 중 반나절동안 국내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증권사들도 수수료 인하, 영업시간 연장 등 투자자 편익 증대를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나섰는데요. 국내 주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김보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다자간 매매체결회사) 넥스트레이드(NXT) 의 첫 거래일.
10개 종목의 거래량(43만5903주)과 거래대금(202억원)이 한국거래소(228만6916주·891억원)대비 20% 안팎을 차지했습니다. 애프터마켓 거래량(22만758주)과 거래대금(113만6261만원)도 정규장(21만3983주)거래량과 거래대금(88억3244만원)을 웃돌았습니다.
첫 거래일부터 기준 거래량을 넘어서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자, 증권가에서도 '동학 개미 모시기' 전쟁이 치열한 분위깁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날부터 다음달 15일까지 ATS 오픈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최대 1000만원 혜택의 ATS 거래 고객 대상 행사에 나섰습니다.
거래 수수료도 속속 낮추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를 오프라인 0.486%(기존 0.490%), 온라인 0.136%(기존 0.140%)로 낮췄습니다.
키움증권은 NXT를 통해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국내 주식을 거래하면 매매 수수료 0.0145%를 적용하기로 했고, 토스증권은 0.014%로 인하했습니다. KB증권도 수수료 한시적 면제 조치에 따라 위탁 수수료율(0.0022763%) 인하를 반영했습니다.
고객 지원 강화에도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대신증권은 오는 25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전국 영업점의 업무 시간을 늘리고, 거래 종목에 대한 상담과 주문이 이뤄지는 영업지원센터의 운영 시간을 연장했습니다.
KB증권은 이용 고객 대상 이벤트와 더불어, 대체거래소가 익숙하지 않을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발굴해 제공합니다. IR자료, 주주공지 등 주요 투자 정보도 알림 서비스를 통해 지원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말까지 NXT 관련 퀴즈를 모두 맞춘 투자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하고, SK증권과 한화투자증권 등은 자사 HTS·MTS 화면을 개편해 투자자 편익 제고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제TV 김보연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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