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 특정감사 결과 발표 및 후속 조치 신속 시행
강원
입력 2025-03-05 20:35:50
수정 2025-03-05 20:35:50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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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상적 회계 처리’, ‘1인 단독 사업 추진’, ‘편법 계약’, ‘허위 준공’, ‘중복 시설 구축’ -
- 사업 추진 핵심 관계자에 대한 수사 의뢰 -
- 속초의료원 운영 정상화 및 재발방지 대책 추진 -

이번 감사는 감독부서인 도 공공의료과가 자체조사 중 문제점 발견으로 감사 의뢰돼 이뤄졌다.
또한 의료진 부족, 재정난 등 여타 지방의료원이 겪고 있는 운영상 과제를 안고 있는 속초의료원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서 감사 필요성이 요구됐다.
◆주요 감사 결과
감사위원회는 속초의료원이 2019년부터 보조금을 교부받은 ‘지역거점공공병원 기능보강사업’ 중 전문진료센터 및 검진센터, 병동 증축 등 사업규모가 큰 시설공사 위주의 주요 9개 사업(사업비 약 327억 원)에 대해 중점 확인 결과 ▲비정상적 회계 처리와 기록물 방치 ▲법령 위반 계약 및 허위 준공 ▲중복 및 불필요한 시설물 설치로 예산 낭비 등의 부적정 사항들이 밝혀졌다.
특히, 속초의료원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감사 결과 확인된 부적정 사항들로 인해 향후 대금 지급을 위해 추가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금액은 약 39억 원으로 확인돼 이에 따른 의료원 재정 운용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의료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가 되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처분 요구 등 후속 조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추후 속초의료원 공사 진행과정 중 정당한 계약으로 진행한 내역에 대해서는 ▲부족공사비 긴급 지원 등으로 건실한 지역업체의 피해가 없도록 하고 ▲유사사례 재발방지를 위해 5개 의료원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교육과정 운영 및 혁신 워크숍을 비롯, 경영 컨설팅 등을 통한 역량강화도 추진하며 ▲올해 중 속초의료원을 제외한 4개 의료원을 대상으로 공사·장비 계약분야 점검을 실시하고, 매년 취약분야를 선정하여 자체점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사 결과에 따라 비위로 인한 의료원 재정손실이 확인되면 불법행위자에게 법적책임을 물어 구상권 청구 등을 통해 끝까지 피해금액을 회수할 계획이다.
한편, 감사위원회는“출자・출연기관뿐만 아니라 도 본청 등 각 기관들이 추진하는 사업 등에 대하여 보다 면밀하고 공정하게 점검하여 적발 위주의 감사가 아닌 대책 마련의 보탬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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