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돌'과 '의(義)’로 만나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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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07 12:43:06
수정 2025-03-07 12:43:06
나윤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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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백제유적부터 5⋅18민주화운동까지
오는 4월 25~26일 개최

[서울경제TV 광주‧전남=나윤상 기자] 광주 동구에서 국가유산을 한 자리에 만나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이 열린다.
7일 동구에 따르면 오는 4월 25일부터 26일까지 5·18민주광장, 광주읍성유허, 서석초등학교 일원에서 국가유산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광주 국가유산 야(夜)행’이 운영된다.
‘국가유산 야행’은 국가유산 집적 지역을 거점으로 국가유산과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 문화 자원을 연계·활용한 국가유산 야간문화 향유 축제로, 국가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확산하고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올해로 9회를 맞았으며, 지난 2023년 ‘돌의 안부’, 2024년 ‘돌의 기억’ 등 상서로운 돌을 주제로 한 차별화된 국가유산 스토리텔링으로 시민들과 만났다. 올해는 돌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돌의(義) 시간’을 기획·운영한다.
주요 콘텐츠는 ▲5~6세기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운림동 석실고분 ▲8~9세기 염원을 담아 기도를 드렸던 지산동 오층석탑 ▲11세기 평안을 바라며 만든 재명석등 ▲14세기 고을의 백성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든 광주읍성(유허) ▲20세기 배움의 열망을 담아 설립한 서석초등학교 ▲20세기 정의를 지키기 위한 방패역할을 한 옛 전남도청 등이다.
동구는 이러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콘텐츠를 8개 야(夜)행 프로그램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어린이 해설사를 양성, 해설의 다양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타 지역 관광객 유입을 통해 지역의 문화·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한다는 복안이다.
‘야행 투어 패키지‘는 광주 국가유산 야행과 지역의 관광명소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1박 2일 패키지이며, ’지식 가이드 투어‘는 광주의 현대사를 새롭게 읽어주는 지식 가이드 동반 프리미엄 투어다. 이 두가지 콘텐츠는 3월 말부터 ’광주아트패스‘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광주 국가유산 야행 참여시 제공하는 ‘야행 화폐’를 동명동 상점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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