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순익 22.4조 역대 최대....이자이익 60조 육박 

금융·증권 입력 2025-03-14 09:27:41 수정 2025-03-14 09:28:29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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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금융감독원]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22조4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국내은행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 (시중·지방·인터넷전문·특수) 합산 당기순이익은 22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규모이자, 당기순이익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금감원은 주가연계증권(ELS) 배상비용 1조4000억원 등에 따른 영업외손실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은행 전체 이자이익은 59조3000억원으로 60조원에 육박했다. 금감원은 이자수익자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00억원(0.2%)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자이익 증가율은 전년 5.8% 대비 크게 둔화됐다. 순이자마진(NIM)도 2022년 4분기를 고점으로 축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비이자이익(수수료 수입 및 유가증권 매매 이익 등)은 6조원으로 전년 5조8000억원보다 2000억원(2.9%) 늘었다. 

대손비용은 지난해 기준 6조9000억원으로 전년 10조원 대비 3조1000억원(30.9%) 감소했다. 금감원은 2023년 대손충당금 산정방식 개선 등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한 기저효과 등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은행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58%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0%로 전년 7.88% 대비 0.08%p 하락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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