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국 참여 세계어촌대회 개막…'지속가능 어촌' 논의

금융·증권 입력 2025-11-10 18:23:29 수정 2025-11-10 18:23:29 김도하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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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어촌의 미래를 논의하는 ‘2025 세계어촌대회(ICFC)’가 10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했습니다. 전 세계 40개국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어촌 발전과 국제 협력 방안을 모색합니다. 김도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전 세계 어촌 대표들이 인천 송도에 모였습니다.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을 주제로 한 2025 세계어촌대회가 10일 공식 개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공동 주최하고, 40개국 정부 대표와 국제기구, 학계, 어업인 등 30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2023년 부산, 2024년 제주를 거쳐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글로벌 어촌 정책 협력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해 대회의 공식 주제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지역과 사람, 그리고 환경을 잇는 어촌의 미래'입니다.

어촌을 단순한 생계의 터전이 아닌 기후 변화와 식량 안보, 공동체 회복, 청년 일자리 등 전 세계 공통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협력의 장으로 발전시키자는 뜻이 담겼습니다.

조정희 해양수산개발원장은 "하나의 바다공동체 연대 정신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항해를 시작하자"고 밝혔습니다.

[싱크] 조정희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세계어촌대회는 앞으로 국제기구, 전 세계 국가들과 더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세계의 어촌을 순회하면서 진행될 것이며, 범국가적인 현안 해결을 위한 학술행사를 넘어 전 세계 어촌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발전해 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한국수자원공단과 한국섬진흥원이 스페셜 파트너로 참여하고, 세계은행이 공식 세션을 운영하는 개방형 플랫폼 형태로 진행돼 국제 협력의 폭이 한층 넓어졌습니다.

KMI는 향후 세계어촌대회를 해외에서도 개최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어촌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국가대표자회의에서는 지난해 제시된 ‘어촌 7대 비전’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올해 공동정책 선언문 채택을 위한 협의가 진행됐습니다.

[스탠딩]
정부와 KMI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계어촌대회는 사흘간 수산자원, 청년·여성, 기후위기, 협력·연대를 주제로 공식세션이 이어집니다. 인천 송도에서 한국의 어촌정책 경험이 세계와 공유되는 국제 협력의 장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최준형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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