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안심통장 특별보증' 시행

금융·증권 입력 2025-03-17 11:15:03 수정 2025-03-17 11:15:03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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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오는 27일부터 카카오뱅크와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오늘(17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하고, 오는 27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 올해 약 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2000억원 규모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안심통장은 한도대출 방식의 마이너스통장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이상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600점 이상(NICE 기준)이고 최근 3개월 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경우로,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서류 제출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한 것은 이번이 금융권 첫 사례다. 

보증료 절반 지원 시행도 예정됐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다. 카카오뱅크는 안심통장 상품에 가입한 고객도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이사는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 완화 및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시·서울신보와 손잡고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다양한 금융 지원을 이어가며, 개인사업자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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