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파주行, 기대와 현실…순탄할까?

전국 입력 2025-03-17 19:47:53 수정 2025-03-17 19:47:53 강시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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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전경)

[서울경제TV 경기=강시온 기자]


 
경기도가 지역 균형 발전과 북부 지역 행정 인프라 강화를 목표로 공공기관 이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파주로의 이전을 추진 중인데, 경기도에서 발표한 대로 올해 안에 실질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강시온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기도는 지난해 9월,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를 발표했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북부주민과의 약속인 공공기관 이전은 계획대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습니다.

도는 2025년에 3개 기관, 2028년까지 총 8개 기관 북부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는데, 최근 구리시의 서울시 편입과 관련한 경기도와의 마찰로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구리추진도 무산된 만큼, 나머지 공공기관들의 이전 계획도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지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도가 추진하는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일환으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2025년까지 파주시로 이전될 계획이라고 발표됐는데, 경과원의 이전은 지역 균형 발전과 기업 지원 인프라 강화를 목적으로 하지만, 이에 대한 문제점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

현재 경과원의 파주 이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만, 예산 확보 문제와 행정 절차 지연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용욱 의원은 지난 6월 도의회 회의에서 "경과원 이전이 행정 절차와 예산 문제로 인해 지연되고 있으며, 실질적인 추진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파주 내 산업 구조가 경과원의 역할과 충분히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과원의 주요 지원 대상인 첨단 제조업과 기술 기반 기업들은 주로 경기 남부에 집중돼 있으며, 파주 내 기업들이 경과원의 기존 역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탭니다. 따라서 경과원의 이전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관 이전을 넘어, 지역과의 유기적인 연계강화와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 강시온
rkdtldhs08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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