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 실화재 교관 8명 벨기에서 선진 화재진압 훈련 참가

전국 입력 2025-03-17 14:15:02 수정 2025-03-17 14:15:02 이경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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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선진 소방교육 기법 전수…강사 자격 취득 과정 참여
카렐 램버트 지도 아래 화재진압 등 집중 훈련

벨기에 캠퍼스 베스타 훈련 모습 [사진=전북소방]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소속 실화재 교관 8명이 22일부터 2주간 벨기에 캠퍼스 베스타(Campus Vesta)에서 강사 자격 취득을 위한 전문 훈련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유럽의 선진 소방교육 기법을 습득하고, 교관들의 실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이 진행되는 캠퍼스 베스타는 유럽 소방교육의 중심지로, 실화재 훈련에 특화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소방대원들이 방문해 실화재 대응 훈련을 받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벨기에 브뤼셀 소방서 대대장으로 재직하며 국제적으로 500회 이상 강의를 진행하고, 화재진압 관련 다수의 도서를 집필한 세계적인 실화재 강사인 카렐 램버트(Karel Lambert)가 직접 교육을 맡는다.

훈련 참가 교관들은 실제 화재 현장을 재현한 환경에서 화재 분석 및 진압 기술을 익히고, 효과적인 강의 기법을 습득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연료 조건과 건축물 구조를 고려한 화재 대응 훈련을 수행하며,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대응 역량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장수 지역에 표준 5종 실화재 훈련시설을 조성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소방본부는 이번 연수를 통해 습득한 선진 훈련 기법을 도내 실화재 교육과정에 적용하여 소방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실화재 교관들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전북 소방대원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라며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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