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서울신보와 ‘안심통장 특별보증’ 시행

금융·증권 입력 2025-03-17 16:36:00 수정 2025-03-17 16:36:00 김수윤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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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마이너스통장 대출 제공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윤호영(왼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김태균(〃두번째) 서울시 부시장, 최항도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1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서울시 안심통장 업무협약'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카카오뱅크]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카카오뱅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안심통장 특별보증’ 사업을 오는 27일부터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소상공인 힘보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금융 접근성 강화를 위해 기획됐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서울신보와 협약식을 진행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약 2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안심통장’은 마이너스통장 방식의 한도대출 상품으로, 최초 승인 기간과 한도 내에서 필요한 금액을 수시로 대출·상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급한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에서 1년 이상 사업장을 운영한 자영업자로, NICE 신용평점 600점 이상이면서 최근 3개월간 매출 합계가 200만원 이상인 경우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0만원까지다.

대출 신청은 카카오뱅크와 서울신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며, 서류 제출과 심사 등 모든 절차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금융권에서 마이너스통장 형태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뱅크는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는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 절반을 지원해왔으며, 이번 ‘안심통장’ 가입 고객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서울신보와 협력해 이번 상품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금융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u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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