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권향엽 의원,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정부차원 지원해야"

전국 입력 2025-03-20 15:06:46 수정 2025-03-20 15:06:46 고병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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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지역 지정·광양 스마트 그린산단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전남 광양시 투자경제과 직원들이 지난 19일 서울 국회 의원회관에서 권향엽 의원과 산업 위기 대응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광양시] 
[서울경제TV 광주전남=고병채 기자] 전남 광양시는 지난 19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순천시·광양시·곡성군·구례군을) 의원을 만난 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대응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광양시는 이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포항·광양·당진 등 철강 도시 국회토론회 개최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가 지정 △광양 스마트 그린산단 인프라 구축 지원 △대미 수출 관세 완화책 △중국산 저가 철강제품 유입 방지 대책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및 별도 요금체계 신설 △해외 광물 개발 정책적 지원 등 각종 현안을 제시했다.

권향엽 의원은 "철강 산업의 위기를 단순 통상 문제가 아닌 구조적 문제로 봐야 한다"며 "대응이 미흡하면 기업의 해외 이전과 도시 소멸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을 위한 국회 차원의 논의가 필요한데,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오는 27일 전남도·순천시와 공동으로 '전남 철강산업 위기대응 협의체'를 출범한 뒤 다음 달부터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연구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다.

이화엽 광양시 미래산업국장은 "철강·이차전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 내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terryk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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